서대문이진아도서관 수학교실 운영
서대문이진아도서관 수학교실 운영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1.04.19 14:12
  • 댓글 0

연세대생 재능기부, 저소득층 ‘중 3’ 대상 수업

[시정일보]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일택)에서 운영하는 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은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내 연세대학교 봉사동아리 YRC 학생들이 재능나눔에 참여해 저소득층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친다.

서대문이진아도서관은 2005년 개관 당시부터 기부로 건립된 도서관으로 숱한 이슈를 낳았고 그동안 지역주민들로부터 다양한 방식의 기부를 이끌어내며 아름다운 기부문화의 전도사 역할을 수행해 왔다.

도서관은 그동안 책 기증과 함께 주부들이 중심이 된 자원봉사로 재능기부가 주를 이뤘으나 이번 관내 대학생 참여로 다양한 기부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따라 학원 및 과외수업을 받지 못해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웠던 학생들이 깊이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대상은 중학교 3학년으로 생활보호대상자 우선 접수 후 정원 미달시(10명) 일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27일 부터며, 일반가정 학생은 5월4일부터 접수한다.

수업은 5월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씩 3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재능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2학년 학생은 “그동안 과외 및 유명학원 강사로도 활동해 왔다”면서 “평소 학교 봉사동아리 YRC에서 활동하며 봉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차 어려운 학생들에게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나눠 줄 수 있게 돼 더할 수 없이 기쁘며, 과외나 학원 수업보다 알차고 내실있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