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변하고 있다' 혁신책자 발간
'정부가 변하고 있다' 혁신책자 발간
  • 시정일보
  • 승인 2004.11.03 11:23
  • 댓글 0

3개 분야 19건 사례 담아…정부혁신 확산 기대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은 2000년 정부 R&D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내부토론과 대화로 3년 연속 A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성과중심 인사시스템 실시, 수요자와 현장중심의 연구, 기관운영의 자율성 혁신을 비롯한 내부혁신 결과다.
행정자치부가 발간한 <정부가 변하고 있다>는 책자에 소개된 내용이다. 이 책자는 정부기관이 추진한 혁신사례 중 성공적으로 평가된 △혁신 인프라 구축 △일 잘하는 정부 구현 △대화 잘하는 정부의 3개 분야 19건의 사례를 담고 있다. 선정기준은 구체적인 효과가 있었는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가, 외부평가가 좋은가, 장애극복과정이 모범적인가, 다른 기관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가, 사례의 내용이 우수한가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정부 내 학습효과를 높이고 전정부적으로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자를 발간했다"면서 "이 책에는 정부부처가 어떻게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나타난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자에는 국립산림과학원 외에 입영일자를 인터넷에서 병역의무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병무청, 기업이 참여하는 다면평가를 실시해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정책수립과 정책서비스의 질을 높인 산업자원부, 10만명에 이르는 암 환자 보호를 위한 방사선량 보증사업 제도를 구축한 식약청, 홍게업계와 골뱅이업계 간 분쟁을 민간자율조정협의회를 구성해 해결한 해양수산부 등의 사례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