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동 화재 이재민에 임대주택 지원
강남구, 개포동 화재 이재민에 임대주택 지원
  • 정응호 기자
  • 승인 2011.06.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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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요청, SH와 LH공사 소유 임대주택 우선 확보, 이재민 76세대에 제공키로


[시정일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12일 뜻밖의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개포동 재건마을 이재민을 위해 서울시에 요청, SH와 LH공사 소유 임대주택을 우선 확보하고 이를 모든 이재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한 임대주택은 월 임대료 7만5000원~15만원에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평균 보증금은 500만원~900만원선이다. 공급면적은 21㎡ ~ 64㎡으로 세대별 가구원수를 고려해 다양하게 지원 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12일 오후 4시 56분께 강남구 개포동 재건마을에 위치한 주거용 건물에서 한 초등학생의 불장난으로 인해 대형화재가 발생 전체 109세대 중 75세대가 전소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현재 피해주민들은 강남구가 마련한 구룡초등학교 임시 구호소 입소를 거부하고 천막과 마을회관에서 임시 기거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남구는 식사 및 식수제공, 구호물품 지급, 의료 및 방역활동 등을 통해 구호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근본적인 주거안정을 위해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지난 14일 서울시장을 면담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끝에 긴급 주거지원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로써 예기치 못한 화재로 주거지를 상실한 이재민들을 위한 근본적인 주거대책 마련되어 낡고 불편한 현 주거지 대신 안전하고 편안한 곳으로옮기게 되어 강남구의 신속한 대처가 돋보인다.

이번 주거지원 대책은 서울시 SH공사 최초 공급 사례로 재건마을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된 생활을 되찾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강남구는 앞으로도 필요한 구호지원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