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아동센터어린이 和蘭대사관 방문
종로구 아동센터어린이 和蘭대사관 방문
  • 방용식 기자
  • 승인 2011.07.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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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폴 멘크펠트 대사 초청…외교관 업무‧역할 등 들려줘
▲ 종로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26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을 찾아 대사의 역할 등을 체험한다. 사진은 지난 3월 폴 멘크펠트 네덜란드대사가 해송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1일 교사 활동 모습.<사진 = 종로구청>

[시정일보 방용식 기자] 종로구 해송지역아동센터와 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26일 네덜란드 대사관을 손님으로서 방문한다. 이들 어린이들은 이날 폴 멘크펠트 대사로부터 외교관의 업무와 역할 등을 설명 듣고, 명예친선대사증을 받으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운다.

이날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방문은 폴 멘크펠트 대사의 초청으로 이뤄줬다. 멘크펠트 대사는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관내 외국대사관을 활용,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외교관이 들려주는 생생한 세계 역사‧문화이야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멘크펠트 대사는 지난 3월23일 해송지역아동센터, 7월12일 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에서 ‘일일교사’로 활동하면서 나막신, 후추, 비버털모자, 화가 얀 베르미르의 그림 등 네덜란드 고유의 소품을 동원해 네덜란드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얘기해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멘크펠트 대사는 교육 중 “우리도 대사관에 가볼 수 있어요?”라는 한 어린이의 질문에 “오늘 함께 얘기한 내용을 편지로 쓰면 그 가운데 좋은 내용을 뽑아 편지 쓴 학생을 초대하겠다.”고 응답했다. 멘크펠트 대사는 어린이들이 보낸 감사편지와 그림, 소감문을 본 뒤 26일 어린이 8명을 대사관으로 초청하면서 약속을 지켰다.

한편 구는 지난 3월부터 주한 외교관이 지역아동센터 일일교사로 참여하는 ‘외교관이 들려주는 생생한 세계 역사‧문화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스위스, 베트남, 뉴질랜드, 영국, 네덜란드 등 5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6개 지역아동센터에 8차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