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 문화의 밤 27일 개최
제4회 서울 문화의 밤 27일 개최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1.08.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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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짜리 ‘문화패스’로 품격있는 문화 체험
▲ 제4회 서울 문화의 밤 포스터.

 

[시정일보] ‘제4회 서울 문화의 밤’이 27일 서울광장을 비롯해 서울전역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이날 하루만큼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시민들이 단돈 만원 한 장에 마련한 ‘문화패스’로 각 지역별 원하는 공연을 감상하고, 문화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 문화의 밤은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이내믹한 도시 서울의 표정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문화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행사지구도 지난해 서울광장, 북촌, 정동, 인사동, 홍대, 대학로 외에 올해 삼성, 송파지구가 신규로 추가돼 총 7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문화패스는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12일에 이어 19일 총 2차례에 걸쳐 온라인 예매로 판매한다.

잔여분은 행사 당일, 각 지구별 현장 안내센터에서 현금 판매된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seoulopennight.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원의 ‘문화패스’는 각 지역별로 진행하는 문화공연 및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동 문화패스는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덕수궁, 전통한국뮤지컬 Miso, 세종 M시어터(폴링포이브), 덕수궁 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중 선택 사용한다.

북촌 문화패스는 가회박물관, 동림 매듭박물관, 부엉이 박물관, 북촌미술관 등 문화ㆍ예술시설 16개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인사동 문화패스는 넌버벌 댄스 뮤지컬 ‘Sachoom(사랑하면 춤을 춰라)’, 코믹마샬아츠퍼포먼스 ‘점프’ 중 선택 사용한다.

대학로 문화패스는 결혼피로연, 극적인 하룻밤, 늘근도둑 이야기 등 19편의 연극, 뮤지컬 중 선택 관리한다.

홍대 문화패스는 14개 라이브 클럽 및 공연장, 홍대 주차장길 야외 상설무대 위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삼성 문화패스는 밀가루를 이용한 가족 뮤지컬 가루야 가루야를 관람할 수 있다.

송파 문화패스는 가든파이브에서 열리는 연극 ‘라이어’와 한미 미술관, 소마미술관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택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신설된 ‘명사와의 서울 문화데이트’는 한젬마, 옥주현, 이윤석 등 평소에 만나기 힘든 유명 문화계 인사와 함께하는 시민 데이트로 구성된다.

지난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건축투어와 성곽투어 등 ‘투어프로그램’은 기존 투어에 더해 올해 새로운 코스를 신설 추가함으로써 풍성함을 더했다.

신설한 ‘버스투어’ 프로그램은 북서울ㆍ동서울 지역의 건축물을 탐방하고,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역 등에서 야경을 즐기는 코스로 이뤄졌다.

‘한강투어’는 수상택시를 이용해 세빛둥둥섬-한남대교-한강대교-무지개분수 등 한강의 야경을 즐기는 코스로서 새롭게 마련돼 시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시는 또 ‘서울 문화의 밤’을 시민들이 즐기는데 불편이 없도록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터 12시까지 각 지구를 순회하는 셔틀버스 3개코스(서울광장~홍대, 서울광장~북촌ㆍ인사ㆍ대학로, 서울광장~삼성ㆍ송파)를 저렴한 가격으로 운행한다.

늦은밤 참가 시민들의 귀갓길을 책임지는 귀가 버스도 운행한다. 28일 0시30분 각 지구를 출발해 강남역, 구파발역, 노원역, 영등포역에 도착하는 4가지 노선의 귀가버스가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