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문화회관 ‘인상파와 놀자전’ 개최
서대문문화회관 ‘인상파와 놀자전’ 개최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1.08.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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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1층 문화체험마을, 세계 명화 30여점 전시
▲ 서대문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명화체험 프로그램 ‘고흐의 방’에서 어린이들이 명화속의 주인공 처럼 연출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시정일보]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일택) 산하 서대문문화회관에 가면 세계 인상주의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서대문문화회관 1층 문화체험마을에서 올 연말까지 운영하는 ‘인상파와 놀자전’이 바로 그것으로, 신개념 미술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인상주의 미술 작품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함으로써 문화 감수성을 키우고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 교육, 체험기회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 놀고 즐기면서 학습하는 한마당이다.

전시작품은 프랑스국립박물관 등 라이센스로 제작, 움직이는 빛에 의해 시시각각 변하는 색채를 담아낸 인상주의 대표작가와 이들 작품 30여점이 전시돼 있다.

전시체험은 인상주의 미술사조의 개념, 고흐ㆍ고갱ㆍ세잔느ㆍ모네ㆍ드가ㆍ르느와르 등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들의 작품 설명까지 체계적으로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인상파와 놀자전’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명화 체험이다. 초대형으로 제작된 포토존에 전문 스튜디오 조명과 의상, 촬영 소품까지 비치해 명화속의 주인공처럼 연출하며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일례로 고흐의 작품인 ‘고흐의 방’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사진을 찍거나 그림속의 소품을 자기 방에서 처럼 갖고 논다거나 하는 식이다. 아이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예술적인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문화감수성을 키우는 살아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또 작품 감상 뿐 아니라 ‘명화 판화체험’ ‘나만의 명화가면 만들기’ ‘나만의 명화티셔츠ㆍ가방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1인 6000원, 20인 이상 단체입장시 4000원이다.

공연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sscmc.or.kr)에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