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지역사업정책대상 ‘종합 우수’
지식경제부 지역사업정책대상 ‘종합 우수’
  • 방동순 기자
  • 승인 2011.08.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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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청정 관광마을 ‘규제를 기회로’

[시정일보]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제8회 지역사업정책대상’ 종합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는다.

이같은 성과는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규제로 인해 형성된 청정지역 이미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목표아래, 마을을 가꾸고 이미지 개선을 통해 관광마을로 탈바꿈 시킨 지역주민들의 단합된 힘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시에 따르면 조안면 능내리는 한강 팔당호 습지에 수질정화식물인 연뿌리를 심어 관광객에게는 연꽃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그 뿌리는 상품화해 소득증대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안리는 마을입구에 다양한 종류의 꽃밭을 형성했고, 화도읍 금남리는 쓰레기 등으로 방치됐던 경춘고속도로 교각하부에 메밀과 유채꽃을 심고 휴게 공간을 조성,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변모시켰다.

무엇보다 시는 주민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마을이장에 대한 리더십교육과 그린코디네이터 교육 실시로 마을 핵심인력을 육성하는 등 효과적으로 마을가꾸기 사업이 진행되도록 지원했다.

또 북한강변 청정지역에 유기농을 형성, 수도권지역 최초로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받았으며, 9월26일~10월5일까지 세계유기농대회의 개최를 준비하는 등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수상 소식을 접한 이석우 시장은 “수상내용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규제로 어려움을 받고 있는 지역이 활기를 띄게 된 것이 더욱 뜻 깊다”며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슬로시티 확산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마을로 육성하는데 적극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자체 산업정책 실천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식경제부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대상에는 모두 23개 지자체가 응모했고 지난 6개월 동안 서류심사와 자체 실사를 거쳐 9일 이같이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상식은 다음달 초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