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추경안 오늘 새벽 진통끝 수정의결
구리시, 추경안 오늘 새벽 진통끝 수정의결
  • 방동순 기자
  • 승인 2011.08.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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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600만원 삭감 4억5800만원으로 승인, 일부 사업 궤도수정 불가피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요구한 2011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이 26일 새벽 제214회 임시회의 회기를 연장하고, 구리시의회 의원들 간의 치열한 논쟁 끝에 가까스로 수정 의결됐다.

시는 2011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13억6400만원을 요구했으나 9억600만원이 삭감되고, 4억5800만원만 승인됐다. 이에 따라 일부사업은 정상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구리시의 최대 역점사업 중의 하나인 혁신교육지구사업비는 시에서 요구한 8억3천5백만원 중 6억6천5백만원을 감액하고 1억7천만원만 승인되었다. 구리혁신교육공동체 운영지원비는 요구액 2억원 중 2천만원만 승인되었고, 지역사회 학교운영비 요구액3억원 중 6천만원 만 승인되는 등 혁신교육예산의 대부분이 삭감되었다.

월드디자인무역센터추진 예산은 요구액 1억1천3백만원중 2천6백만원이 감액된 8천7백만원이 승인되었다. 수택동 882번지 아파트형 공장부지 활용 용역비 6천만원은 전액 삭감되었다.

특히 구리시가 2011년도 조기집행 성과에 따라 시상금으로 받은 특별교부세와 시책추진보전금으로 추진하려했던 왕숙천 수변무대 설치비 1억3천만원과 아차산태극기 게시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2천5백만원은 전액 삭감되었다.

구리시관계자는 “왕숙천 수변무대는 왕숙천을 친환경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으로 구리시의회에서 다음 회기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