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서울천문대' 유치 총력
동작구 '서울천문대' 유치 총력
  • 이상민
  • 승인 2011.10.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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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공원 '고구동산' 친환경 입지 급부상
서울시 우수 조망명소 고지대로 전망 탁월

▲ 동작구는 고구동산(동작구 본동 소재) 천문대건립 타당성 분석을 위한 용역을 오는 26일까지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에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진은 고구동산 전경.
[시정일보] 서울 천문대(가칭) 부지로 수려한 경관을 갖고 있는 노량진 근린공원 고구동산이 적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문충실)에서는 지난 7월부터 오는 26일까지 천문대건립 타당성 분석을 위한 용역에 착수, 내년 상반기에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구동산(동작구 본동, 약 6000㎡)은 지역 친화적인 공원으로 조성돼 도심속 삼림욕 산책과 체육시설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서울시 우수 조망명소로 선정될 만큼 고지대로 전망이 좋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구가 자체 평가결과 실시한 결과 고구동산에 천문대가 건립되면 한강 예술섬을 비롯한 노량진 민자역사, 수산시장 현대화사업, 사육신공원, 국립현충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상호연계를 통한 서울관광의 명소로 창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두동산은 한강변과 인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낮에는 시내(마포대교, 서강대교, 한강철교, 동작대교, 한강대교, 63빌딩, 북한산, 남산 등)전망대로, 저녁에는 천문관측과 야경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이 우수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 관계자는 “LA 그리피스 천문대처럼, 낮에는 시내 전망대로, 밤에는 천문관측과 서울야경의 전망대로써 서울관광의 명소로 창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하고 “이 지역은 중앙대학교를 비롯해 숭실대학교, 사육신공원, 국립현충원 등 주변지역에 문화, 교육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향후 여의도국제금융지구, 한강예술섬을 연결하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충실 구청장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지역에 청소년과 일반주민이 모두 이용 가능한 천체 관측시설을 노량진근린공원에 조성해 차별화된 주민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로 명소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천문대 유력후보지로 ‘동작구 고구동산’ ‘종로 낙산’ ‘강북 북서울숲’ ‘송파구 올림픽공원’ 등 4개 후보지 가운데 한곳에 서울천문대를 건립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