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세계 환경도시 '3관왕'
송파구, 세계 환경도시 '3관왕'
  • 송이헌
  • 승인 2011.12.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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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에너지글로브어워드' 세계 에너지상 수상

-09년 리브컴어워즈 ‘살기좋은 도시상’

-올해 글로브어워드 ‘지속가능한 도시상’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25일 오후 4시30분 오스트리아 벨즈에서 개최된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Energy Globe Award) 2011’ National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에너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10월말 ‘2011 리브컴 어워즈 송파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구가 또 한번의 국제적인 쾌거를 거둔 것. 특히 구는 △‘그린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세계적 환경도시상 리브컴어워즈(Livcom Awards) 체코대회 ‘살기 좋은 도시상’ 수상(2009년) △글로브어워즈 스톡홀름 대회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상’을 수상(2011년)하는 등 전 세계 3대 환경도시상을 모두 석권했다.

구에 따르면, 1999년 오스트리아의 볼프강 노이만(Wolfgang Neumann)에 의해 제정된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는 매년 환경보호와 발전에 기여한 우수 환경 프로젝트를 뽑는 대회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환경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매 대회 100여개국 100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출품될 정도로 국제적으로 인기가 높다. 올해는 105개국 80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는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프로젝트의 목표 △기술적 표준과 지역적 상황을 고려한 프로젝트의 혁신성 △경제적ㆍ사회적 여건을 고려한 투입 및 산출 △프로젝트 실현에 있어서 파급효과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보호 차원에서의 친환경 적합성을 기준으로 하며, 시상은 RegionalㆍNationalㆍnternational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구는 National 부문에 ‘물의 도시-워터웨이(Water-way)’ 프로젝트를 출품해 ‘세계 에너지상’을 받았다. 워터웨이 프로젝트는 송파를 둘러싸고 흐르는 한강ㆍ성내천ㆍ장지천ㆍ탄천을 복원해 하나로 연결하고, 주변에 다양한 생물의 서식환경 조성해 ‘물과 자연, 인간’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주최측 관계자는 “메말랐던 콘크리트 하천 성내천을 민ㆍ관이 하나 돼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한 점과 워터웨이 주위에 어린이 물놀이장, 자전거도로, 가로등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체험시설 등을 설치해 수변공간을 활성화시킨 점이 ‘친환경적이고 창의적인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구는 사방이 강과 하천으로 둘러싸여 있고, 올림픽공원ㆍ석촌호수ㆍ방이습지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구는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또 ‘환경’이라는 가치에 ‘공존’, ‘복지’, ‘IT’ 등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냈다. 15년간 수익금의 25%를 관내 빈곤층 6000 가구에, 또 다른 25%는 제3세계 에너지 빈곤국가에 지원하는 구의 자랑 ‘송파 나눔 발전소’는 환경에 복지를 더했고, ‘자전거타기 캠페인’은 최첨단 ITㆍET 기술을 더했다.

그 외에도 세계 최초로 정책이 저탄소 녹색성장경에 미칠 영향을 반영해 예산을 짜는 ‘환경인지 예산제도’ 도입, 기후변화대응에 보다 적극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대응 전담팀’ 운영, 각 가정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을 자문하고 있는 ‘송파 그린 코디’ 활동 등 다양하고 뛰어난 환경시책이 운영되고 있다.

구 환경정책의 우수성은 해외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무원 연수기관인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의 제안으로 작년 10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이란, 중국, 몽골 등 5개국 공무원이 환경정책을 벤치마킹하러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