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에 소액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서울 택시에 소액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 문명혜
  • 승인 2011.12.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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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예결위원장, 개인택시 카드단말기 통신비도 지원

[시정일보] 새해부터 서울시내 모든 택시에 6000원 이하 소액카드결제에 대한 수수료가 지원되고, 법인택시에만 지원되던 카드결제단말기 통신비도 개인택시에 까지 확대 지원된다.

서울시의회 박준희 예산결산위원장(민주당ㆍ관악1)은 새해 예산에 소액결제 카드수수료 지원비 50억원과 카드결제단말기 통신비 102억원을 편성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준희 위원장은 “서울시는 당초 택시카드결제단말기 통신비 지원을 위해 74억원을 편성했으나 시의회 예결위원회가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28억원을 증액시켜 102억원으로 의결했다”면서 “택시 소액결제 카드수수료 경우도 당초 35억원이 배정됐으나 15억원을 증액시킨 5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으로 택시 사업자들은 카드결제로 인한 운영수지 부담을 덜고, 승객들은 눈치보지 않고 편리하게 카드결제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서울시에 운행중인 택시 7만2299대중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택시는 7만422대에 이르며, 이중 관리비는 서울시가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구분없이 매달 최대 1만원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카드결제단말기 통신비(월 5000원)는 법인택시 2만2795대에 한해 지원돼 왔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 사업자 4만9504명은 영업부담을 느껴왔고, 법인택시 사업자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돼 왔다.

박 위원장은 “이번 택시업계에 대한 지원확대는 서울시 대중교통체계에서 택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