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지방의원 합작품 ‘독일연수기’ 출간
여성지방의원 합작품 ‘독일연수기’ 출간
  • 문명혜
  • 승인 2011.12.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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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순 서대문구의원ㆍ목소영 성북구의원 등 11인 펴내
서정순, 목소영 의원 등 여성지방의원들이 펴낸 독일연수기.

[시정일보] ‘연수로 만난 독일, 독일에서 그린 미래’가 서정순 서대문구의원ㆍ목소영 성북구의원 외 9명의 여성지방의원들에 의해 출간됐다.

이 책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소속 여성의원 10명이 지난 5월31일~6월9일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정책연수를 다녀온 경험을 직접 글로 써 엮어냈다.

출판기념회는 지난 28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많은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대표 인사, 축사, 독일연수 영상, 저자 인사말,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서정순 서대문구의원은 “독일연수를 다녀오기 위해 워크숍과 수많은 사전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미흡하지만 연수 경험을 책으로 발간하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목소영 성북구의회 의원은 “연수를 가기 전 꼼꼼하게 준비했지만 현지에서는 부족함을 느꼈다”면서 “아무튼 숙제를 더 많이 받아 온 연수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지역과 정당을 초월한 여성지방의원 연대모임으로 여성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강화, 지역 정책개발 등 사업과 더불어 ‘새로운 방식의 지방의회 해외연수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의원들이 연수 기획부터 사전스터디, 연수 진행, 연수보고대회, 연수기 발간까지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독일연수기 출간에는 △고영희 인천시 강화군의원 △김경자 서울시 양천구의원 △마은주 서울시 노원구의원 △목소영 서울시 성북구의원 △문영미 인천시 남구의원 △박윤주 인천시 동구의원 △서정순 서울시 서대문구의원 △성기순 대구시 서구의원 △이소헌 인천시 부평구의원 △이유경 대구시 달서구의원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 등 11인의 저자가 참여했다.

저자들은 각각 보육, 여성, 급식, 일자리, 환경, 쓰레기, 주민참여예산, 노인시설, 도서관, 지방자치, 통일 등 주제를 맡아 해외연수 보고서를 내놓았다.

조윤숙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공동대표는 “해외정책연수는 기획과정부터 연수, 사후 책 발간과 출판기념회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해 그동안 비난의 대상이 됐던 지방의원 해외연수의 부정적인 인식을 깼다”면서 “직접 기획하고 공부하는 모범적인 해외연수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