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학교폭력’ 경찰 적극 대처
‘도 넘은 학교폭력’ 경찰 적극 대처
  • 이상민
  • 승인 2012.01.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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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Dream팀 운영, 피해신고 활성화


[시정일보 이상민 기자]학교폭력 피해를 지속적으로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자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찰청(청장 조현오)에서는 ‘안전Dream 대책’을 추진,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전Dream 대책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피해신고 활성화 △경찰서장 직장, 학교폭력 안전Dream팀 운영 △피해자를 배려하는 회복적 사법 관점의 사후관리 등 크게 3가지로 추진된다.

경찰은 우선 ‘학생 눈높이에 맞는 피해신고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상 학교폭력 신고접수 창구를 다양화하고, 범죄예방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친구의 아픔을 모른척하는 것도 잘못이라는 인식과 친구를 위해서 신고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 조성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은 또한 전국 경찰서별 ‘학교폭력 안전Dream팀’을 운영, 신고접수시 경찰서장이 직접 모든 수사와 대응방안을 총괄지휘하고, 개별사건 접수시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육 강사(추가 피해접수)·조사관·피해자 서포터를 즉시 지정해 수사 초기부터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22개소), 피해자심리 전문요원(Care팀, 22명)과 연계해 피해자 상담·지원 등을 통한 심리치료 및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李相旼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