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맨발공원’ 입소문
관악산 ‘맨발공원’ 입소문
  • 시정일보
  • 승인 2004.12.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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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개장, 분수·연못 등 수변시설 ‘주민사랑’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지난달 23일 1140평 규모의 관악산 맨발공원을 구민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이번 개장된 맨발공원은 ‘친환경 물놀이’와 ‘건강 산책’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친수개념형태의 공원으로 조성됐으며 이미 지난해 12월 착공 때부터 주변의 이목을 모았다.
관악산주차장 뒤편에 위치한 공원은 크게 분수 물놀이장인 ‘원형분수광장’과 ‘인조연못’, 맨발산책로인 ‘지압보도’로 꾸며졌으며 공원 곳곳에 설치된 간이 운동시설과 총 25종 1만5000여 그루의 소나무, 산철쭉, 화초류 등이 식재돼 친수, 건강, 친환경이 하나로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됐다. 공원입구에 설치된 ‘원형분수광장’은 안개분수와 돌분수 3개가 만들어졌으며 일반 분수대와 달리 외벽이 없어 여름철 아이들이 물장구치고 놀기에 제격이다. 또 공원 좌우양편에 1개씩 조성된 ‘인조연못’은 상수도 역할을 하며 공원을 가로 질러 한줄기 물줄기를 만들어 낸다.
공원을 동그랗게 감싸며 설치된 ‘지압보도’는 해미석과 반원주목, 각석 등이 박혀있어 걸을 때마다 피로가 회복되고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다.
각각의 지압재료를 보면 해미석은 자극 정도가 중간정도로 마사지효과보다는 지압효과가 크고, 반원주목은 약한 자극을 통해 발바닥 전체에 피를 보내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또 각석이 깔린 보도는 다른 보도보다 자극이 강해 특정부위에 대한 지압효과가 크다. 산책을 원하는 구민은 산책로에 설치된 안내판을 참고하고 신체 부위별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산책 후에는 세족장을 이용 발을 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