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룡 씨, 지방분권촉진위원장 취임
권오룡 씨, 지방분권촉진위원장 취임
  • 방용식
  • 승인 2012.02.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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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차관‧중앙인사위원장 등 행정경륜 깊어
▲ 권오룡 지방분권촉진위원장

[시정일보 방용식 기자] 정부는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새 위원장에 권오룡 전 중앙인사위원장을 임명했다. 신임 권오룡 위원장은 29일 취임했다.

경기 안성 출신으로 행정고시(16회)로 공직에 입문한 권오룡 위원장은 총무처 인사과장, 충남 행정부지사, 대통령비서실 행정비서관, 행정자치부 차관,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장관급) 등을 지내며 중앙과 지방의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권 위원장은 행정자치부 차관보 재직시절 <지방분권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냈고 지방이양일괄법안을 마련하는 등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역량을 발휘했다. 또 충남 행정부지사 등을 거치며 지방 활성화에 대한 방안도 잘 알고 있다.

권오룡 위원장은 “행정경험을 살려 지방에서 원하는 바를 중앙에 잘 전달하고, 진정한 지방분권의 지속 발전을 위해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또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통해 지방분권을 촉진하고 국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양업무를 적극 추진, 지방분권이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제도적으로 정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특별법에 의해 지난 2008년 12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출범, 10명의 위원(기획재정부장관‧행정안전부장관 당연직 포함)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1년까지 1455건의 중앙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등 국정운영의 틀 속에서 지방자치를 전반적으로 촉진해 나가는 정책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