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우수인재 육성 장학사업
금천구, 우수인재 육성 장학사업
  • 이상민
  • 승인 2012.02.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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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상위3% 중학생 중 관내 고등학교 진학 조건

[시정일보] 지난 2월29일 오후 4시 금천구청 기획상황실에는 관내 학생에게 장학혜택을 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는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재단법인인 금천미래장학회(이사장 박준식)에서 성적우수 중·고등학생 40명에게 장학증서와 6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

차성수 금천구청장을 비롯 장학회 이사, 장학생,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중학교 3학년 학생 성적 상위 3% 이내에 드는 학생이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조건으로 2011년도에 신청을 접수받아 금년 2월초에 고등학교 배정이 확정된 성적우수 장학생 26명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회 도전 영어 골든벨’에서 입상 수상한 8명, ‘꿈과 가능성이 있는 근면, 성실한 학생’ 6명에게 매월 10만원씩 연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기탁장학생 등 총 40명에게 6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금천구와 함께 학생 장학혜택에 주력하고 있는 ‘금천미래장학회’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33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4회에 걸쳐 총 179명의 학생에게 2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성적우수학생의 관내 고교진학을 핵심정책으로 선정,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구 관계자는 “그동안 관내 우수학생들이 특목고 진학 및 고교선택제 등으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는 학생들이 늘어남으로써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라며 “‘신교육 1번지’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성적우수 중학생들의 관내 고교진학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해 올해부터 재단법인 금천미래장학회와 함께 우수학생의 관내 고교진학에 팔을 걷어 부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천구 앞으로 금천미래장학회와 함께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생 선발 규정을 대폭 개정해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나 예·체능 특기자, 선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을 거둔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