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출생아수 2년 연속 증가
보건복지부, 출생아수 2년 연속 증가
  • 백인숙
  • 승인 2012.03.01 13:40
  • 댓글 0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1년 합계출산율(잠정치)이 1.24명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확정치는 ‘12. 8월 발표 예정)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합계출산율이 1.24명으로 전년(1.23명) 대비 0.01명 증가했으며 출생아수는 471억4000명으로 전년(470억2000명) 대비 1200명(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산순위별로는 전년 대비 첫째아는 3.9천명(1.7%), 셋째아 이상은 1.7천명(3.4%) 증가했으며 둘째아는 2.9천명(1.6%) 감소했다.

또 모(母)의 출산 연령은 평균연령 31.45세로 전년보다 0.19세 상승했고 첫째아 출산 평균연령은 30.25세로 전년(30.1세)보다 0.15세 증가했다. 이번 추세는 30대 이상 출산율 증가가 주원인으로 30대이상 출생아수(인구 1천명당)는 2010년 149.3명에서 2011년 154.6명으로 5.3명 증가했다.

특히 첫째아, 셋째아 이상 출생아 수 증가는 2010년 혼인건수 증가(16.3천건), 다자녀 지원 정책(주택특별공급, 전기요금 감액)등에 기인한 것으로 2009년 309.8천건에서 2010년 326.1천건으로 16.3천건 증가했다.

반면 출산율 둔화 요인으로는 국내외 경기침체, 전세가 상승(‘09년 3.4%→’10년 7.1%→ ‘11년 12.3%)등 체감경제 요인과 금년 흑룡의 해를 감안한 출산연기로 나타났다. 특히 둘째 출생아 수의 감소는 첫째아 출산 후 경제·사회적 여건으로 출산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2011년도 출산율은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으나 아직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은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출산율 반등세가 본격화 될 수 있도록 저출산 정책을 보다 강화, 지속·일관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11~’15년)을 차질 없이 추진, 출산율 상승기조를 이어갈 방침으로 5년간 39.7조원을 투입, 95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셋째아이상 자녀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두 자녀에 대한 우대정책을 통해 둘째아 증가를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