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ㆍ성적증명서 지자체서도 발급
졸업ㆍ성적증명서 지자체서도 발급
  • 방용식
  • 승인 2012.03.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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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팩스민원’ 서비스 확대, 연내 지방세증명 새마을금고 발급

[시정일보 방용식 기자] 올해 안으로 초ㆍ중ㆍ고 성적(졸업)증명서 등 학교 민원을 시ㆍ군ㆍ구와 국ㆍ공립대학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대학과 시ㆍ군ㆍ구에서 발급받을 수 있었던 대학교 성적ㆍ졸업증명서 등 대학민원 16종을 교육청에서도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교육과학기술부, 지방자치단체,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협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어디서나 민원처리(FAX 민원)’ 서비스 확대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비스 내용을 보면 현재 학교와 교육청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는 초ㆍ중ㆍ고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 재학증명서,  교육비납입증명, 생활기록부 증명 등 학교민원 5종을 시ㆍ군ㆍ구(읍면동)와 국ㆍ공립대학에서도 신청하고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대학과 시ㆍ군ㆍ구(읍면동)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대학 성적(졸업)증명서, 재학(휴학)증명, 학적부 증명 등 대학민원 16종을 교육청에서 신청 및 발급 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연간 265만건의 초ㆍ중ㆍ고 및 대학 민원을 교육청, 지자체, 국ㆍ공립대학 구분 없이 어디서든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해서 민원인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일선 교육기관의 행정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세납세증명, 농지원부등본 등 금융기관 대출심사용으로 많이 제출하는 민원서류 17종도 전국 읍ㆍ면ㆍ동 3482곳과 농협지점  4268곳 외에 새마을금고 3223개에서도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대출서류 준비를 위해 별도로 시ㆍ군ㆍ구(읍면동)를 방문하는 불편이 사라져 농어촌 주민과 중소ㆍ영세상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어디서나 민원처리(FAX 민원)’서비스는 온라인 민원창구 이용이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해당기관이 아닌 가까운 기관을 방문해 다른 기관의 민원을 신청하고 원하는 기관에서 서류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 1996년 도입돼 매년 335만건 이상을 서비스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김상인 조직실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로 온라인을 이용하기 어려운 노약자 및 농어촌 주민들이 보다 간편하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며, “민원법시행령을 개정하고 전산시스템을 연계시켜 올해 안에 서비스가 실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