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브라질-콜롬비아산 커피 주수입
베트남-브라질-콜롬비아산 커피 주수입
  • 백인숙
  • 승인 2012.03.23 12:51
  • 댓글 0

식약청, 2001~2011년 커피 수입현황 분석...83개국에서 수입

-2001 ~ 2011년 커피 수입 현황 분석 결과 발표

식약청이 커피의 지난 11년간(2001~2011년)의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83개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주요 수입국은 베트남(38%), 브라질(15%), 콜롬비아(11%)로 이들 3개국이 전체 커피 물량의 6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커피 수입량은 2001년 7만9526톤에서 지난해에는 12만3029톤으로 1.6배 증가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2001년 8000만 달러에서 2011년 6억6800만 달러로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커피 물량의 대부분이 원두 형태(88%)와 일부 볶은커피 등 가공커피 형태(12%)로 수입되고 있으며, 원두는 주로 동남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 가공커피의 경우 미국, 이탈리아 등 주요 커피생산지 이외의 국가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두 수입량은 2001년 7만6757톤에서 2011년 10만8918톤으로 1.4배, 2001년 6200만 달러에서 2011년 4억1200만 달러 금액 기준으로는 6.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두 수입량 증가는 국내 커피 전문점 증가 및 국내 가공 수요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1년간 주요 원두 수입국은 전체 커피 수입량 순위와 동일한 △베트남 39만7341톤(41%) △브라질 14만2464톤(15%) △콜롬비아 11만7935톤(12%) △온두라스 9만4729톤(10%) △인도네시아 6만2604톤(7%) 순으로 세계 커피 최대 생산국 순위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주요 가공커피 수입국은 △미국 2만7714톤(33%) △브라질1만3290톤(16%) △일본 8378톤(10%) △이집트 5410톤(6%) △이탈리아 4752톤(6%)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2011년 원두 수입량 기준으로 하루 커피 소비량은 약 300톤(에스프레소 3700만잔에 해당)으로 경제활동인구가 하루에 커피 한잔 반을 소비하는 양이라며, 1일 카페인 권장량 4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