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공모
제2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공모
  • 방용식
  • 승인 2012.05.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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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시‧군‧구 응모, 10월 29곳 표창…대상 등 5곳 정부감사 면제

[시정일보 방용식 기자]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의 효율적 행정구현 정도를 계량화한 ‘제2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을 공모하기로 하고, 6월까지 희망 시‧군‧구를 대상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생산성 대상 시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자율응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상 기준이 되는 ‘생산성 지수’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한국생산선운동본부와 함께 개발했는데, 자치단체 내부관리 및 사업추진에 생산성 개념을 도입한 첫 시도이다.

생산성 지수는 ‘내부관리 생산성’과 ‘사업성과 생산성’ 등 2개 영역으로 구분됐다. 내부관리 생산성은 직무수행 적법성, 조직 및 인사운영의 효율성,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등 선진자치 행정구현 분야와 지자체 자체수입의 증가율, 지방부채 관리의 적법성 등 예산운영 및 지방재정의 효율성을 포함하고 있다. 사업성과 생산성은 지역소득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녹색 공간 확대, 지역문화 활동향유 증대, 관내 지역고등학교 진학률 등 구성된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관련, 공모에 응한 시‧군‧구를 유형별로 나눠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간 생산성지수를 측정‧평가한다. 심사는 현지실사, 서면심사, 최종심사로 진행되며 10월중 우수기관 29곳(대상 1, 최우수상 4, 우수상 14, 으뜸행정 10)을 시상한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2013년도 정부 공모사업에서 가점을 부여하고, 대상과 최우수상 기관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합동감사를 1차례 면제한다.

박동훈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은 “앞으로는 생산성 지수 측정분석 결과에 대한 환류와 지자체 간 벤치마킹에도 힘을 기울여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1회 생산성대상은 청북 청원군(대상) 외에 부산 기장군, 경기 고양시, 전북 군산시, 경북 구미시(이상 최우수상), 서올 성동구, 경기 의왕시‧이천시, 전북 완주군 등 35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