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다문화 네일아트' 1호점 오픈
강남구 '다문화 네일아트' 1호점 오픈
  • 정응호
  • 승인 2012.06.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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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호텔에 개점, 베트남, 캄보디아 결혼이민자 여성 4명 네일아티스트로 나서
[시정일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오는 23일 오후2시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전국 최초로 다문화「네일아트샵 1호점」의 문을 연다.

이번에 문을 여는 다문화「네일아트샵 1호점」은 법무법인 (유)로고스의 공익법인인‘(사)희망과 동행’및‘삼정호텔’의 후원과 강남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협력으로 결실을 맺은 것으로 결혼 이민자들의 취업기회 제공과 자립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후원업체인 (사)희망과 동행 및 삼정호텔은 창업지원과 공간기부 등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네일아트샵 개점을 도왔는데

기존의 일시적이고 시혜적인 기부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차원을 넘어 복지대상자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습득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여 복지 수혜자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모범적 기부 문화를 조성하는 데 본보기를 보여주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패션‧문화 트렌드의 중심인 강남구와 호텔이 가지고 있는 고급스러운 이미지, 그리고‘네일아트’라는 섬세한 작업까지 더해져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네일아트샵 1호점」은 결혼이민자들의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장점으로 내세워 기업체의 VIP고객 및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익을 내고,

수익금의 일부는 다문화 및 저소득 가정을 후원, 다문화 가족의 경제적 자립도 돕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도 돌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네일아트샵에서 네일아티스트로 활동하는 4명(베트남1명, 캄보디아3명)의 결혼이민 여성들은 지난 3월부터 강남구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네일아트 자격증 반을 수강하고 네일아트2급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들로,

자격증을 취득 한 후 복지관과 경로당 등 지역복지시설뿐 아니라 다문화지원센터 내의 카페, 지역축제 및 다문화 알리미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실력을 쌓아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결혼 이민여성의 취업을 위한 네일아트샵이 전국 최초로 강남구에서 개소되어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에 새로운 비전을 열었다.”고 말하며 “이번 1호점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향후 2호, 3호 점이 추가적으로 개소되어 결혼이민자들의 경제적 자립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인 및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