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제1호 문화예술공간 'Ai-1' 탄생
민간 제1호 문화예술공간 'Ai-1' 탄생
  • 시정일보
  • 승인 2012.08.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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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안마시술소 대명사 '장안동'에 새 생명

▲ 신개념 문화예술공간인 'Ai-1' 전시공간 모습.

-고정균 대표 'Art is one' 문화나눔 실천 앞장

-중견작가 40인 '도심 속 자연을 담다' 전시회

[시정일보] 문화예술 나눔터 Ai-1의 대표, 고정균(43) 씨가 대한민국 최고 문화예술의 색(場)을 꿈꾸며 신개념 문화예술 공간인 ‘Ai-1’을 오픈했다.

지난 7월18일 동대문구 장안동에 설립된 Ai-1(아이원)은 ‘Art is one!(예술은 하나다!)’이라는 뜻을 담고 민간 제1호 문화예술 공간으로 기록되게 됐다. 또 이곳 개관기념으로 중견작가 40인을 초청해 ‘도심 속 자연을 담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장안동은 한때 퇴폐안마시술소로 유명한 곳이었다. 최근 몇 년간, 재개발사업으로 새로운 주거공간이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권 쇠퇴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없는 장안동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에 동대문구에 살고 있는 고정균 대표는 Ai-1에서 각 교육 분야의 교육자와 각 분야의 문화 예술가들을 초청해 그림전시, 강좌, 공연 등을 통해 세대간, 지역 간, 계층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 소통과 더불어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 받아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하게 문화의 즐거움을 접하고, 좀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곳을 설립하게 됐다.

판소리, 장구, 춤, 가야금 등 공연 등 우리 것의 멋과 맛의 바로 알고 배우는 국악! 인간의 마음을 편안하게 충족시켜주며 감성으로 치유해주는 시(詩) 낭송법, 詩를 통한 치유법, 詩작법을 통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는 詩, 서화, 조각, 고미술 등을 수시로 전시하고 조각과 그림 감상법, 누구나 화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황홀한 미술, 이 외에도 전통예절, 다도, 동화 구연, 연극 등 9월부터 특강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또 Ai-1의 ‘예술을 하나다!’ 슬로건처럼 장안동,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속의 한국을 알리는 것이 Ai-1의 꿈이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아니!? 장안동에 이런 곳이!?’라며 문을 연 순간 놀라게 된다. 80석 규모의 Ai-1은 고전과 현대, 유럽의 우아한 레스토랑과 한국의 고풍스런 한옥을 접목시킨 세련된 느낌과 편안한 분위기에 머물고 싶어지는 곳이다. 최고의 음향시설과 조명시설, 전시실, 강의실, 카페 등 완벽한 시설공간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