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5일까지 ‘박정희 초대전’ 개최
종로구, 25일까지 ‘박정희 초대전’ 개최
  • 방용식
  • 승인 2012.10.09 12:22
  • 댓글 0

수익금 일부 장애어린이 치료기금으로 푸르메재활센터 기부
▲ 종로구는 지난 7월 개관한 푸르메재활센터 장애어린이 치료기금 마련을 위한 중견작가 박정희 씨 초대전을 25일까지 연다. 사진은 박정희 씨의 작품 ‘행복한 동행<왼쪽>’과 ‘축복’.<사진 = 종로구청>

[시정일보 방용식 기자] 국내 첫 민‧관 협력 복지센터로 지난 7월11일 개관한 종로구 효자동 세종마을 푸르메재활센터에서 26일까지 중견작가 ‘박정희 초대전’이 열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와 푸르메재단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초대전은 장애어린이 재활치료기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박정희 씨는 ‘정원이야기’와 ‘행복한 동행’, ‘축복’ 등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박 씨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파란색을 기본으로 가족‧친구‧이웃이 함께 어우러져 다독이며 인정해 주는 따뜻함과 교감을 추구하고 있다.

구는 박정희 작가 초대전이 ‘갤러리가 있는 재활센터’라는 볼거리를 제공,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어린이가 재활치료를 받는 차가운 병원 공간이 ‘파란색 정원’을 연출하는 박정희 작가의 손을 통해 어린이는 물론 의료진도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갤러리로 변신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정희 작가는 푸르메재활센터 개관을 기념, 2점을 작품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 초대전 판매수익금 일부를 장애아동 재활치료를 위해 푸르메재활센터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정기적으로 그림에 꿈이 있는 장애어린이를 위한 미술교육과 장애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강연 등을 통해 장애어린이 재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푸르메재활센터는 고(故) 박완서 씨와 조무제 전 대법관, 종로구민과 직원 등 3000여명이 기부한 기금으로 개설한 국내 유일의 장애아동 전문 외래병원이다. 이곳에서는 지상 4층 규모로 물리치료‧언어치료‧감각치료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