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스마트 관제시스템' 시선집중
서초구 '스마트 관제시스템' 시선집중
  • 정응호
  • 승인 2012.10.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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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코엑스 '디지털국토엑스포' 참가, 전국 최초 CCTV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운영

▲ 서초구의 스마트 관제시스템.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국토해양부에서 주최하는 ‘2012 디지털국토 엑스포’에 전시 초청으로 10일부터 3일간 전국 최초로 구축 운영 중인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전시하게 됐다.

‘2012 디지털국토 엑스포’는 민간·행정 분야에 공간정보의 활용을 촉진시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적극적인 대내·외의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전시 행사이다. 이번 디지털국토 엑스포에는 150여 기관과 기업이 참여 했고 서초구를 포함한 10여개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한다.

이번 서초구에서 전시하는 스마트 관제시스템은 매년 증가하는 CCTV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통합관제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에는 처음으로 지능형 영상감시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관제시스템이며 CCTV 614대중 방범, 어린이보호 등 400여대 CCTV에 적용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전시하는 시스템은 특정 조건을 입력하면 그 조건에 맞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감지하고 통합관제센터의 해당 모니터 화면이 깜빡거려 사건이 발생했음을 알려주기 때문에 소수의 관제인력으로 관제업무가 가능하다.

사건 사고의 용의자 인상착의나 다양한 조건 등을 입력하면 행위가 발생했을 때 즉각 감지해 관제센터로 알려주게 돼 상황에 따라 경찰의 투입이 필요한 경우, 해당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순찰 차량에 연락을 취해 사건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CCTV통합관제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시스템은 양재천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이다. 본 시스템은 지능형 CCTV를 기반으로 ‘수위 및 하천범람 자동인식 기술’로 국내 재난재해 전문연구기관인 국립방재연구원에서 개발하여 특허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폭우나 집중호우에 의한 하천범람, 홍수, 주택가 침수 등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재난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극 대응하기 위해 양재천 일대 2㎞ 구간에 구축 운영하고 있다.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은 기존에 수동적인 계측장비(수위계, 우량계 등)를 통해 수위 상승과 하천 범람을 관측했던 것에서 벗어나 수위표 없이도‘물’영역과 ‘물 이외의 영역’을 자동으로 분류해 수직과 수평방향의 수위를 자동 감지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위험상황을 알 수 있다.

또한 야간에도 관측할 수 있도록 적외선 CCTV와 열화상 CCTV를 설치함으로써, 경제적·실용적 효과를 배가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는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재난상황관리에 첨단기술 적용 확대를 통해 ‘삶의 질 세계 1등 도시, 스마트 안전도시 서초’ 만들기에 한 걸음 다가 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