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한국공인노무사회와 MOU
서초구, 한국공인노무사회와 MOU
  • 정응호
  • 승인 2012.10.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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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치단체 최초…중소기업 인사노무 교양강좌 개설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진익철)은 16일 오후2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사노무에 관한 교양강좌를 개최했다.

서초구는 지난 2007년부터 법무, 건축, 세무분야 등 전문가상담코너를 운영해 왔는데 상담건수가 총 4000여건에 달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올 초 전문가 상담사례집을 제작하기 위해 상담데이터를 분류하던 중 상담건수의 25%가 노무관련 상담이며 노무와 관련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상담을 원하는 구민들의 요구가 많음을 알게 돼 올해 7월16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한국공인노무사회와 MOU를 체결했다.

한국공인노무사회와 함께 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둘째, 넷째 금요일 노무사 상담을 실시하게 됐고 좀 더 나아가 노사간 갈등을 사전에 차단 할 수 있는 방법인 인사노무에 관한 교양강좌를 개최하게 된 것.

이번 강좌는 총 3마당으로 나눠서 제1마당에서는 인력채용, 인력개발, 사업장내 갈등해결 방안 등 사람과 직무의 큰 틀을 다루고 제2마당에서는 근로기준법, 근로계약서 작성방법, 사업장별 근로시간 설계, 급여설계, 휴가제도 설계 등 실제 인사 담당자들의 도움이 될 만한 실무에 대한 강좌를 한 후 제 3마당에서는 강의내용과 사업장 내 애로사항의 질문과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강의진행은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핵심 내용을 추출해 최신법령을 반영한 실무와 사례중심으로 진행되며 대상은 서초구 관내 중소기업 사업주, 인사 담당자, 그리고 근로 관련 강의가 듣고 싶었던 구민 누구나가 참여 가능하다.

이번 강의로 그간 인사 기본 체계가 잡히지 않고 방법을 몰라 힘들어했던 관내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와 한국공인노무사회는 이번 첫 강의의 호응도와 실효성을 파악한 후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민선 5기가 출범한 이래 줄곧 구민과의 소통, 현장 행정을 강조해 왔다”며 “이번 교양강좌는 그 어떤 지자체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으로 노사 간 소통 문화를 활성화시켜 노사 관계의 기본을 튼튼하게 해 서초구가 삶의 질 세계 1등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