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5일부터 '국화페스티벌'
강남구, 15일부터 '국화페스티벌'
  • 정응호
  • 승인 2012.10.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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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11월14일까지 코엑스, (사)한국무역협회와 손을 잡고 코엑스 일대에서 ‘2012 국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코엑스 일대는 무역센터와 국제 컨벤션센터, 극장, 수족관, 아케이트 등을 두루 갖춰 강남의 랜드마크이자 유동인구가 아주 많은 곳으로, 가을을 맞이해 국화로 단장한다. 이 행사는 매년 가을 강남구가 지역주민과 국내외 바이어에게 가을의 정취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것.

12번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예년의 단순한 국화 전시에서 탈피, 처음으로 코엑스와 공동 개최하여 프로그램이 더욱 풍부해졌다. 코엑스 동측과 피아노 분수 광장 앞 도로에서 열리는 ‘국화전시’는 다양한 테마로 화단을 만들고, 사진 잘 나오는 곳을 ‘포토존’으로 지정해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코엑스 1층 로비에서는 10개 화랑이 참여하는 ‘특별기획 SEOUL Project 2012’를 28일까지 2주간 선보이는데, 꽃을 주제로 회화ㆍ판화ㆍ사진ㆍ조각 등 다양한 미술장르를 전시해 이색 볼거리도 풍성하다.

국화 페스티벌의 첫날인 15일 저녁 7시부터 K-Pop 콘서트 ‘The Show Special’을 통해 K-Pop의 흐름과 한국클럽문화 등 감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개막식의 ‘강남심포니오케스라’ 공연을 시작으로 18일부터 10월말까지 연일 계속되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코엑스 동측 광장 무대에서 접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공연으로는 △펑키벗브라스밴드(18일) △우먼댄스포럼(19일) △이승현밴드(23일)가 있고, 26일에는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가 참여하여 노래, 춤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권승원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근주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마음껏 즐기고, 유럽의 여느 도시 못지않은 품격과 예술이 공존하는 강남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