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보ㆍ차도 보행환경 개선 요구
지하보ㆍ차도 보행환경 개선 요구
  • 임지원
  • 승인 2012.10.24 19:17
  • 댓글 0

용산구의회 김정재 의원
▲ 용산구의회 김정재 의원

[시정일보 임지원 기자] “갈월ㆍ숙대 지하차도 등 상당수의 터널이 보도너비가 좁아 보행자들의 불편이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관내 지하보ㆍ차도 상당수의 담장이 노후되고 일부는 아크릴판이 훼손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용산구의회 김정재 의원이 지난 192회 임시회 기간 중 구정질문을 통해 ‘용산구 관내 지하 보ㆍ차도 정비 및 보행환경 개선’을 요구한바 있다.

이에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유효폭이 협소한 갈월동 가교도 보도는 지난 9월 용산구청과 용산경찰서와의 협의를 통해 차도를 축소하고 보도폭을 1m에서 1.8m로 확장해 보행자 교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나머지 지하보도에 대해서도 보행에 불편이 많을 경우 예산 확보 및 용산경찰서와의 협의를 통해 보도폭 확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용산구 관내 지하보ㆍ차도는 대부분 1970~1980년대 설치돼 환경개선 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나 재정여건상 전체적인 정비는 어려운 실정이다. 구는 시설물에 대해 분기별 1회 이상 안전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고, 정기적인 세척작업을 진행하는 등 지하보ㆍ차도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김정재 의원은 “지하보ㆍ차도 정비 시 지역특성에 맞는 벽화 그리기 사업을 병행해 이용 주민들에게 쾌적한 거리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용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용산의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마케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구는 갈월동 지하보ㆍ차도 등이 올 하반기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현재 벽화그리기 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에도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사업과 연계해 지역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지하보ㆍ차도 환경이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