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침수취약 신정4동 하수관로 확장
양천구 침수취약 신정4동 하수관로 확장
  • 정칠석
  • 승인 2012.10.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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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재난안전기금 1억7천만원 요청 확보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 부구청장)은 지난 여름 국지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신정동 일부 구간에 대하여 긴급 하수관 확장 개량 공사를 시행한다. 지난 7월 13일 내린 집중호우에 신정3동 1176번지와 신정4동 978-6번지 일대 일부 구간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대체적으로 지층이 깊고 상류지역에서 내려오는 빗물의 유입량이 많아 구조적으로 수해에 취약한 특성이 있다. 향후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천구청은 신속하게 공공관로 확장개량 공사를 위한 재난관리기금을 서울시에 요청, 총 1억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침수지역 4개 골목의 하류부 관거 확장 및 빗물받이 20개소에 대한 공사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공사는 자칫 늦어질 경우 동절기로 접어들어 시공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양천구는 최대한 공기를 단축 오는 11월 20일 이내에 공사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 지역은 지층이 깊어 가정배수시설의 개선이 필요하지만 대지별 여유 공간이 없어 역류방지기, 펌프 등의 집수정 설치가 어렵다.

더욱이 소유주가 자체적으로 설비공사를 시행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주변 공공관로의 확장과 빗물유입시설의 정비를 통해 침수 위험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며 현재 600mm의 공공관로를 신정3동은 800mm관으로, 신정4동은 900mm관으로 확장해 집중호우 시에도 원활한 배수가 이루어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천구는 지난 9월까지 볼라덴, 산바 등 태풍과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금년 초 확보된 양천구 재난관리기금 2억 원을 투입 하수관로 재준설 작업을 실시했으며 여름철 배수 불량 지역에 대해 CCTV를 이용한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등 수해 없는 안전한 양천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