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이번 집중 수거를 통해 장롱이나 책상서랍 속에 무심코 방치돼 있는 폐휴대폰을 찾아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판매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폐휴대폰에는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이 함유돼 있어 매립·소각할 경우 환경오염과 자원손실을 유발한다. 하지만 재활용하면 폐휴대폰 1대 당 평균 금 0.04g, 은 0.2g, 구리 14g 등 재활용 가능한 금속을 추출할 수 있어 환경보전과 자원재활용의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구는 지난 10월말 13개동 주민센터에서 학교 등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수거함 및 안내함을 배포하고 폐휴대폰 집중 수거에 나섰다. 폐휴대폰 기증자에게는 경품으로 휴대폰 1대당 종량제 봉투 2매를, 참여학교에는 종량제 봉투와 더불어 환경노트도 캠페인 종료 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30일까지 수거한 폐휴대폰은 폐금속자원 재활용 사회적기업인 ‘서울시 SR센터’에 전달돼 분해, 금속자원 추출과정을 거쳐 수익금이 마련된다. 또 폐휴대폰은 1개당 1천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이번 캠페인으로 수거한 폐휴대폰은 상반기에 수거한 폐휴대폰과 합산해 내년에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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