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6만여 곳 난방비 월 30만원 지원
경로당 6만여 곳 난방비 월 30만원 지원
  • 방용식
  • 승인 2012.11.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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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겨울철 재난안전대책 추진…아동센터에도 월 50만원 지원

정부가 경로당 6만여 곳에 난방비로 월 3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를 핵심으로 하는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을 보면 이번 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인돌보미와 통장‧이장을 활용해 홀몸노인에 대한 가정방문과 유선확인 등으로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침낭 또는 김‧라면‧김장김치 등 물품을 지원한다.

또 경로당 6만1773곳에는 5개월간 난방비로 월 30만원, 지역아동센터에 3742곳에 월 50여만 원을 지원하고 요금체납으로 인한 전기‧가스 공급중단을 유예하도록 했다. 쪽방 거주자 5912명과 노숙인 4921명에 대해서도 노숙인 지원센터를 통한 상담‧재활‧요양시설입소 등을 통해 독려한다.

폭설로 인한 국민생활 불편 및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도 힘쓴다. 현재 전국적으로 확보된 제설자재는 62만9000톤, 장비는 2만4247대로 전년보다 약 200% 많고 자재 비축창고도 지난해 4곳에서 10곳으로 확대했다. 또 자동염수분사장치는 502곳, 스노우 히팅시스템은 15곳에 설치됐고 지역‧태양열 활용 융설시스템도 갖췄다.

또 교통두절 등으로 고립이 우려되는 산간마을 339곳에는 구호물품과 제설장비 및 자재를 미리 비치하고, 24시간 상황관리와 함께 SNS 또는 방송매체와 지자체 마을앰프‧전광판 등을 활용한 실시간으로 재난정보를 전파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도상훈련과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어 겨울철 자연재난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29일에는 중앙고속도로 치악산 휴게소 부근에서 폭설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