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감사관들에게 570만원 식사 접대
평택시, 감사관들에게 570만원 식사 접대
  • 시정일보
  • 승인 2012.11.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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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 밝혀져

감사원과 경기도 감사관들이 평택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연간 570만원 상당의 식사 및 간식을 제공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평택시 감사과가 최근 시의회 김기성 의원이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120차례에 걸쳐 업무추진비 600여만원을 사용했으며 이가운데 250여만원을 감사원 감사관의 식사비와 간식비 등으로 사용했고 경기도 감사담당관실의 평택시에 대한 감사 때도 27차례에 걸쳐 300여만원의 식사와 간식을 감사반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성 시의원은 “감사과 업무추진비의 대부분이 감사관들의 식대 및 간식비로 사용됐다”며 “평택시에 감사를 나온 감사관은 평택시에 음식을 먹기위해 나온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평택시 관계자는 “업무추진비 대부분이 감사관들에게 김밥을 비롯한 음료수 등 간식과 구내식당 식대로 사용한 것”이라며 “감사관들의 감사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