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통합 실천 100% 대한민국 국민행복으로 승화시켜야
사설/ 대통합 실천 100% 대한민국 국민행복으로 승화시켜야
  • 시정일보
  • 승인 2012.12.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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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자 우리나라 사상 처음으로 부녀가 대통령이 되는 기록을 세우며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으로 과반 지지를 얻은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새누리당 당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인사에서 “화해와 대탕평으로 분열과 갈등의 고리를 끊겠다”며 출마선언 때부터 강조해 온 대통합·대탕평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박 당선인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국민대통합 및 민생을 시대정신으로 내세운 정면 승부로 이에 민심은 ‘100% 대한민국, 국민행복’을 선택했다.

역대 대통령들도 당선 후 한결같이 출신과 관계없이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구호에만 그쳤다. 그러나 박 당선인은 “모든 지역, 성별, 세대의 사람을 골고루 등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탕평 인사를 통해 선거운동 기간 양분된 국민의 응어리를 풀고 하나로 묶겠다는 생각으로 실천이 관건이다.

진정한 소통과 통합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다산 정약용선생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 사람 쓰는 일에 달려 있다고 했다. 예부터 인사가 만사라고 한다. 박 당선인이 주창한대로 대통합을 이루려면 논공행상과 측근위주의 인사로 인사가 망사가 되는 일을 최대한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일명 측근의 임무는 자신의 좋아하는 후보의 당선으로 모든 임무는 끝이났다.

이젠 진정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며 지연·학연 등을 과감히 탈피해 오직 국민행복을 위해 정파를 초월해 지역이나 이념과 관계없이 능력과 식견,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맞게 중용해야 할 것이다.

박 당선인에게는 청년 실업과 중소 자영업자의 몰락, 비정규직 근로자의 양산 등 극심한 경제 양극화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민생과 관련한 무거운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박 당선인은 민생 대통령이 되고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일자리 창출을 비롯 시장 공정 질서 확립, 복지 확대 공약을 착실히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눈물을 닦아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할 책무가 놓여 있다.

박 당선인은 향후 5년간 나라를 이끌 주된 개념으로 대탕평과 통합, 민생과 중산층 돌봄, 국민행복 등을 실천함으로써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시대교체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승자이기 이전에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반대 여론에도 귀 기울이고 대화할 수 있는 대통령, 진정 국민을 받들고 섬기는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국정 인수 단계부터 현안들을 철저히 챙겨 대립과 분열의 역사를 끝내고 국민 통합과 상생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국민 가슴속에 길이 남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