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대형터널 재난대비 협력훈련
고속도로 대형터널 재난대비 협력훈련
  • 방용식
  • 승인 2013.02.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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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22일, 소방방재청‧국토해양부‧경기도‧도로공사 등 8곳 참여

소방방재청은 고속도로 대형터널에 대한 유사시 협력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일본 사사고터널 붕괴, 2000년 10월 스위스 고타드터널 화재, 2003년 서울 홍지문터널 화재 등 대형터널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방재청과 국토해양부, 경기도, 용인시, 한국도로공사 등 8개 기관과 민간봉사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토의형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는 관계기관 간 상호대응 및 협력체계 유지, 재난안전대책본부‧사고수습본부 구성 및 운용, 기관별 임무와 역할 등을 점검한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훈련에 앞서 지난 1월28일부터 30일까지 중앙안전점검단을 통한 고속도로 6개 대형터널 관리주체 및 지자체 등 12개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터널사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미비, 위기경보체계 단계별 발령 등 세부 실행내용 미흡, 관리사무실에 CO₂소화시설 설치 등 67건을 적발해 시정 조치와 함께 관계부처에 관련규정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