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은 모든 것을 살아있게 해
따뜻한 마음은 모든 것을 살아있게 해
  • 시정일보
  • 승인 2005.01.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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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念頭寬厚的(염두관후적)은 如春風煦育(여춘풍후육)하여 萬物(만물)이 遭之而生(조지이생)하여 念頭忌刻的(염두기각적)은 如朔雪陰凝(여삭설음응)하여 萬物(만물)이 遭之而死(조지이사)하느니라.”
이 말은 마음이 너그럽고 두터운 사람은 봄바람이 만물을 따뜻하게 기르는 것과 같아 모든 것이 그를 만나면 살아난다. 마음이 각박하고 차가운 사람은 북풍한설(北風寒雪)이 모든 것을 얼게하는 것과 같아 만물이 그를 만나면 곧 죽게된다는 의미이다. 모든 신의 창조물을 그 속에 있는 한알한알의 모래를 모두 사랑하라. 모든 나뭇잎을 모든 신의 광선을 사랑하라. 모든 동물을 사랑하고 모든 식물을 사랑하고 그리고 그밖의 모든 걸 사랑하노라면 너희는 사물에 있어서의 성스러운 신비를 파악하게 될 것이다. 일단 너희가 그것을 파악하면 너희는 나날이 더 잘 그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걸 포용하는 사랑으로써 전세계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도스도예프스키는 한알의 모래에서부터 세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신의 창조물을 사랑하므로써 그 신비를 파악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그리고 포용하게 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작금에 결식아동 부실도시락 파문을 보면서 인면수심의 이들에 대한 부그러움으로 애들에서 얼굴을 대할 낮이 없다는 느낌이다. 만약 그 도시락을 납품한 사람들이 그 도시락을 자기자신의 애들이라면 그렇게 제공했을까를 물어보고 싶다. 하늘이 두렵지 않은지 묻고 싶다. 물론 여기에는 부실행정이 한 몫을 한것도 사실로 보여진다. 관계부서는 부실도시락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를 실시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가장 무거운 형량으로 응분의 책임을 묻고 부실된 만큼 회수를 해 다시는 이런 음식으로 장난치는 그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와더불어 복지부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철저한 소명의식과 프로정신이 갖고 임무에 충실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