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장 ‘태양광 발전’
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장 ‘태양광 발전’
  • 서영섭
  • 승인 2013.04.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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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전력판매 개시

 

▲ 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내 태양광발전소의 모습.

 

[시정일보]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 11일 한국전력거래소가 의정부공공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시설 계량기에 봉인을 완료, 12일 0시부터 의정부공공하수처리시설 태양광발전소의 발전전력 판매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0년 환경부가 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율 50%를 선언한 것에 대한 일환으로 시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소화가스 및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자립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해 환경부의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에 사업을 신청하고 국비를 보조받아 올해 3월28일 마침내 공사를 완료한 것.

시는 발생하는 전력을 자체 소비하는 것보다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 판단하고 한국전력거래소와 협의를 완료해 12일 이후 발생 전력을 판매한다.

태양광발전소의 발전전력은 327kw로 연간 477Mw의 전력을 생산한다. 생산전력 판매비는 1년에 7600만원으로 추산되며 공급인증서 판매비를 감안하면 수입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급인증서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에 의해 에너지사업자에게 발전량에 따라 할당되는 것으로서 에너지사업자가 할당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도입하거나 다른 사업자의 인증서를 구매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가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견학하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터가 되는 등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