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우면산 둘레길’ 조성
서초구 ‘우면산 둘레길’ 조성
  • 노재혁
  • 승인 2013.04.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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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 힐링코스가 될 것

우면산 복구공사를 무사히 마친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주민들이 안전한 우면산을 즐기며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동서를 가로지르는 ‘우면산 둘레길’을 조성하고 최근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우면산 둘레길’은 서울 둘레길 사업의 한 구간으로 주민들이 서초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를 탐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서초구는 ‘우면산 둘레길’을 주민들에게 개방했지만 아직 미흡한 주변 시설이 있다며 오는 4월말까지 보강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초구는 7.6km 연장의 기존 등산길을 정비하고, 종합안내판, 구역안내판, 이용안내판 등 안내시설 52개와 목교, 산속의자, 목재계단, 목재휀스, 횡단배수로 등 편의시설과 배수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때죽나무, 산딸나무 등 교목, 관목, 초화류 14종을 심어 아름다운 둘레길로 만들 예정이다.

‘우면산 둘레길’은 약 10.5km에 이르는 걷고 싶은 길로 비교적 평탄한 등산길이다. 조성된 둘레길을 따라 서초구 사당역에서 동쪽으로 구룡산까지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또 둘레길 곳곳에 억새풀밭, 철쭉꽃밭, 꽃양귀비 서식지 등이 펼쳐져 있어 산행하는 내내 우면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우면산 둘레길 코스는 총 10.5km로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3번 출구→방배우성 아파트→ 방배선행길→동문어린이공원→코오롱 하늘채 아파트→양재천(우면교)→여의천→구룡산까지 연결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우면산 둘레길은 서초 가족들을 위한 길이자 산책과 사색의 길로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서초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힐링(healing)코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8일에는 제6기 세무회계교육생들이 우면산 둘레길 봄나들이에 나서 취업준비로 지친 마음을 둘레길을 걸으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