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내 ‘시민청’ 시민 소통공간 우뚝
신청사내 ‘시민청’ 시민 소통공간 우뚝
  • 문명혜
  • 승인 2013.04.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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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00일 맞아 설문결과 89% 만족…26일까지 특별 이벤트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 신청사내 ‘시민청’이 ‘공연과 전시를 보고, 차도 마시며 기념품 사는 곳’, ‘주말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품격있는 결혼식을 하는 곳’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곳’ 등으로 인식되고 있다.

신청사내 지하 1, 2층에 자리한 시민청이 지난 21일로 개관 100일을 맞았다. 시는 17일 현재 33만여명이 시민청을 찾았고, 휴관일을 제외하면 일 평균 380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시는 개관 100일을 맞아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시민청을 방문한 시민 350여명을 대상으로 시민청을 알게 된 경로와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시민청에 방문한 느낌이 전체적으로 좋다는 의견이 89%였고,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견도 95%로 시민청이 시민의 문화참여와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청을 방문한 대부분의 시민은 쾌적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시민참여로 이뤄지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에 있어 문턱이 낮아진 시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활짝라운지와 공정무역가게 등은 시민청의 휴식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고, 서울도서관이나 서울광장 등 주변시설을 찾은 방문객들도 자유롭게 시민청을 찾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시는 시민청의 100일을 기념해 20일부터 26일까지를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시민들이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기념행사로는 소통콘서트, 오페라공연, 만화가 이현세의 토크콘서트 등 공연ㆍ전시에서 시민청 UCC 작품 공모전, 미래로 보내는 편지 운영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지난 21일 오후 2시 시민청 지하1층 활짝라운지에서는 이벤트 MC계의 살아있는 전설 방우정의 소통콘서트 ‘시시통통 100’이 열려 시민들과 함께 대화를 주고 받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4일 지하2층 이벤트홀에서는 한국 만화계의 살아있는 신화 만화가 이현세 씨를 초청, ‘토크콘서트’를 열어 만화 인생 30년을 맞아 전하는 꿈, 희망에 대해 강연자와 시민들이 얘기하며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6일 지하1층 시민청갤러리에서는 만화가 박재동, 이희재, 김광성 등 23인의 만화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 본 서울을 그린 ‘달토끼, 서울을 그리다’ 전이 펼쳐진다.

시민청은 공연ㆍ전시 외에도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UCC 작품 공모전, 미래로 가는 편지 등 이벤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UCC 작품 공모전은 시민청을 배경으로 한 일상적인 영상을 재미와 웃음 등 에피소드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아 2분 이내의 영상을 제작해 공모하는 것으로, 5월31일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작한 영상은 유투브를 통해 업로드 하면 된다. 이후 시상은 업로드 된 영상의 유투브 조횟수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발되며, 상금은 100만원 상당이다.

시민청 방문 및 프로그램 참여 인증샷 이벤트도 5월10일까지 진행된다. 이는 시민청 개관 100일 기념 이벤트 참여 인증샷을 개인블로그에 올린 후 시민청 홈페이지에 참여 소감과 함께 블로그 주소를 링크시키면 선착순 100명에게 소정의 기프티콘을 발송하는 이벤트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은 지난 100일간 시민들과 공공기관 간 거리감을 좁히고 문턱없이 시민들에게 다가가려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 올 수 있는 대표적 소통 공간이자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