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월까지 1분기 도세 징수액이 지난해보다 13.4% 감소
경기도, 3월까지 1분기 도세 징수액이 지난해보다 13.4% 감소
  • 시정일보
  • 승인 2013.04.29 12:03
  • 댓글 0

김 지사 “어려울 때일수록 허리띠 졸라매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예상된다며 공직사회의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문수 지사는 26일 주간정책회의에서 “일본과 같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우리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경기도청 직원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지금의 경기침체 원인은 인구적 요인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경제성장도 일본을 따라가는 캐치업(catch-up) 모델인데 경기침체도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도청 직원 모두가 평상시보다 더 차분하고, 더 검소하고, 더 겸손하게 처신하라”며 “우리 모두 똘똘 뭉쳐 경제위기, 불안정한 남북관계 등 총체적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지시가 나온 배경은 경기도의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지방세 징수액이 크게 주는 등 재정악화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정택진 도 대변인은 “올해 3월까지 1분기 도세 징수액이 1조3104억원으로 올해 전체 목표액인 7조2341억원의 17.9%밖에 안 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3.4%가 떨어진 수준”이라며 “장기적 경기침체에 대한 공무원들의 대응을 주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3월8일 국내 경제상황을 부동산·수출·안보의 3중 복합 위기로 규정하고 경기도의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