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다문화가정에 '人情 꽃'
용산구 다문화가정에 '人情 꽃'
  • 임지원
  • 승인 2013.07.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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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동문회 바자회 수익금 500만원 기탁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19일 오후 2시30분 구청 대회의실에서 ‘숙명여자대학교 동문회 바자회 후원금 전달식’을 갖는다.

이날 관내 대학교인 숙명여자대학교 동문회는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 500만원을 다문화가족 16가구에게 전달한다. 숙명여자대학교 동문회는 결혼 이민자의 사회, 경제적 자립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금을 마련한 것.

구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이나 차상위 계층 등 후원금 수혜가 필요한 가정을 추천받았으며, 후원금 수령 대상자 16가구는 각 동주민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공동으로 선정했다.

구에 따르면, 2010년 12월 기준으로 1만2290명이던 등록 외국인의 수가 2011년 12월 1만2789명으로 증가했다. 2010년 6월 1100여명이던 결혼이민자수 또한 1년 사이 약 10% 증가해 관내 결혼이민자 수가 1200여명에 달한다.

가정복지과 관계자는 “결혼 이민자들과 외국인들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이 빈번하고 결혼 이민자들이 의사소통 능력 부족과 가정과 사회 내에서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을 겪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후원금 전달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한국 사회 조기 정착을 돕고 결혼 이민자의 삶의 향상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다문화 가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족을 위한 가족통합교육, 다문화이해교육, 가족상담,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가정복지과(2199-717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