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도 내비게이션이 척척
바닷길도 내비게이션이 척척
  • 임지원
  • 승인 2013.07.18 15:58
  • 댓글 0

국립해양조사원, 차세대 전자해도 제작표준 개발


[시정일보]국립해양조사원은 선박의 안전운항에 필요한 수심 등 기초정보뿐만 아니라 해상과 기상의 변화를 4차원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해도 제작표준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전자해도는 수심ㆍ위치ㆍ항로ㆍ해도정보 등 선박의 항해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담은 디지털 해도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차세대 전자해도 제작표준 개발을 통해 선박의 좌초, 위험물 부유, 해상 통제 등 갑자기 발생한 항행 위험정보 등을 무선통신망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가 국제 표준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해상 선박사고를 줄이기 위해 금년 7월부터 전자해도 탑재 의무화를 한층 강화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부터 건조된 500톤 이상의 여객선, 3000톤 이상의 화물선에 대해 이미 전자해도를 장착해 오고 있다. 또 이전에 건조된 500톤 이상의 여객선, 3000톤 이상의 화물선에 대해서는 내년 7월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4차원 전자해도 개발을 신속히 추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등 창조경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