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도시텃밭 현장 농부학교 운영
강동구 도시텃밭 현장 농부학교 운영
  • 윤종철
  • 승인 2013.08.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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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17일부터 둔촌동 도시텃밭(둔촌동 118-1)에서 10주 과정의 '강동구 도시텃밭 현장 농부학교'를 운영한다.

오는 5일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아 초보 도시농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가을농사 시기에 맞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텃밭에서 실제 농사를 지으면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수업은 친환경 도시농업을 보급하는 농업회사 (주)텃밭보급소에서 맡아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가을채소(배추・무 등) 파종법과 작물재배법(갓・쪽파・알타리 등)이다. 또한 자원순환형 도시농업의 방법으로 친환경 농약을 만들어 사용하고 집에서 간편하게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가꾸기 등도 배운다.

구는 2011년부터 도시텃밭 현장 농부학교를 운영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75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수료자들은 텃밭별로 자발적인 소모임을 결성하고 텃밭을 함께 관리하고 도시농업 보급을 위해 자원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2020년까지 ‘1가구1텃밭 가꾸기’를 목표로 텃밭 보급에 힘써오고 있으며 도시농업 입문과정인 ‘현장농부학교’ 이외에도 친환경 생태농업을 배우는 ‘도시농업 자원순환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텃밭에서 진행되는 현장학교라는 것”이라며 “병충해 관리 등 초보농부들이 대처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 현장에서 배우고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