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평화의 횃불' 통일기원 남산 봉화식
중구, '평화의 횃불' 통일기원 남산 봉화식
  • 윤종철
  • 승인 2013.08.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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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와 함께 ‘참여‧화합의 희망 愛너지로 평화통일의 횃불을 밝히다’를 주제로 남산 팔각정 앞에서 제22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한다.

광복절 68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전의와 육조판서로, 관내 15개 동별 3명씩 총 45명의 구민들은 직접 봉수군으로 변신해 행사에 참석한다.

또 최창식 구청장과 민주평통중구협의회장, 국회의원, 구의회 의장 등 내빈은 육조판서로부터 봉화점화수를 품달 받아 직접 횃불을 점화해 봉수대로 이동 봉수대에 봉화를 피울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과 이기선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은 평화통일의 마음을 담아 22회 대북 타고 행사도 거행할 방침이다.

한편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은 지난 1992년 통일의지와 화합을 다지기 위해 중구와 민주평통중구협의회에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매년 1월1일 새해를 맞는 의미로 거행됐지만 2002년부터는 남과 북이 공감할 수 있는 광복절 전날로 변경해 거행하고 있다.

남산 봉수대는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때부터 1895년(고종 32년) 5월9일까지 500년간 존속돼 전국 총686개의 봉수망으로부터 병조에 정보를 전달하는 중앙봉수소의 역할을 하였다.

한 홰는 평상시, 적 출현시에는 두 홰, 적이 국경에 접근하면 세 홰, 국경을 침범하면 네 홰, 접전시에는 다섯 홰를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