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결핵관리 최우수구 영예
중구, 결핵관리 최우수구 영예
  • 윤종철
  • 승인 2013.08.21 15:00
  • 댓글 0

서울시 평가결과, 수요자 중심 사업수행 돋보여

[시정일보]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지난 19일 서울시가 각 자치구별로 실시한 제1기 결핵관리종합 시행계획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구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7월 중순 보건복지부 평가지표를 활용한 사전 서면평가와 심의위원회 평가를 실시한 결과 2020년까지 결핵발생율 1/2 감소를 목표로 수요자 중심의 충실한 결핵관리사업 수행 로드맵을 보여준 중구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2011년 기준 중구의 결핵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39.6명으로 전국 100명, 서울시 82.9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결핵사망율 역시 인구 10만명당 5.3명으로 전국 5.6명보다는 낮지만 서울시 4.7명보다는 높다.

이에 구는 ‘결핵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건강한 중구!’를 비전으로 2013~2017년까지 ‘더 빠르게, 더 철저히, 모두 함께’ 라는 3대 추진 전략에 맞춰 결핵관리종합시행계획을 마련했다.

결핵관리종합시행계획에 따르면 노숙인, 쪽방밀집지역 주민, 65세 이상 어르신 등 취약계층 및 고위험군의 검진을 확대해 결핵을 조기 발견하고 전염성 결핵환자의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강화해 결핵 전파를 사전에 차단한다.

지역 및 직장건강검진이나 보건증,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결핵의심자를 대상으로 가래를 검사해 병균이 있는지 살펴보는 객담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결핵환자에 대해서는 표준화된 치료 제공과 맞춤형 복약 확인 등 철저히 관리하고 다제내성 및 비순응 전염성 결핵환자의 경우에는 강제입원명령을 통해 균음전 시까지 격리 의료비 및 약제비, 부양가족생계비 지원 등으로 치료 순응도를 높여 결핵 확산 방지 및 치료성공률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거가 불분명한 결핵 고위험군인 노숙인, 쪽방촌 결핵환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보건소 및 쉼터, 지역협의체간 ‘희망 트라이앵글’사업을 추진해 소외계층을 위한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료가 까다로운 다제내성 환자, 투약 불 협조자, 거동장애ㆍ치매 등 병원 방문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보건소, 중구의사회, 결핵환자 신고관리 의료기관 등 민간ㆍ공공 공동관리를 실시한다.

앞으로 구는 결핵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결핵환자 발견 및 치료 사업에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복지시설, 어린이집, 학교, 소규모 작업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주민 홍보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평가에 대한 시상은 오는 10월17일 결핵담당자 워크숍 때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