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대회 김성환 구청장 '깜짝 선수'
배드민턴대회 김성환 구청장 '깜짝 선수'
  • 이주영
  • 승인 2013.10.24 17:04
  • 댓글 0

지난해 대회에서 구민의 출전약속, 6개월간 특훈의 결과
▲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제 25회 노원구 연합회장기 배드민턴 대회에 선수로 참석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시정일보 ]최근 보기 좋게 살이 빠진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다이어트 비법은 배드민턴이었다.
지난 19일에는 불암산 배드민턴 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5회 노원구 연합회장기 배드민턴 대회에 선수로 출전했다.

이날 동호회 731개팀 1144명이 참가했고 김성환 구청장은 남자복식 40대 초심반에 출전했다. 첫 경기에서 김 구청장은 강한 스매싱, 셔틀콕 등을 선보이며 6개월간 땀 흘리며 노력한 결과를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아쉽게도 결승까지 진출하진 못했지만 뜻깊은 1승을 거뒀다.

김성환 구청장이 이렇게 배드민턴에 열심이었 이유는 지난해 대회에서 “내년에는 관람객이 아닌 선수로 출전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한 구민들과의 약속 때문이었다.

김 구청장은 바쁜 일정중에 잠을 줄이고 새벽시간을 이용해 6개월 동안 일주일에 3번씩 2시간동안 집중훈련을 받았다. 전남 담양에서 직원 워크숍이 있던 지난 9월에는 다음날 새벽 4시 집에 도착해 오전 6시에 라켓을 들고 상경배드민턴클럽을 찾았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훈련에 몰입한 덕분에 허리는 2인치가 줄었고 몸무게는 6kg이나 빠졌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1회전이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 지난 6개월 동안 땀 흘린 결과 1승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구민과의 약속은 어떠한 경우라도 곡 지키는 구청장이 돼 노원구가 삶의 질에 있어 가장 행복한 자치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