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디자인대상 '신천동 향군타워' 선정
송파디자인대상 '신천동 향군타워' 선정
  • 송이헌
  • 승인 2013.10.31 13:31
  • 댓글 0

창의적 건축물 8곳 선정 시상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관내 우수디자인 시설물을 선정하고, ‘2013 송파 도시디자인대상’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송파 도시디자인 대상은 도시경쟁력 강화 및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독창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시설물을 시상하는 제도로, 격년제로 시행되며 올 해로 2회를 맞았다. 구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민간분야ㆍ공공분야ㆍ공로상으로 구분해 접수한 결과 총 24개의 건축물ㆍ시설물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화여대 디자인학부 김현중 교수를 비롯한 7명의 심사위원은 지난 15일 최종순위를 결정했다. 민간분야에선 신천동 향군타워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주변의 맥락에 부합한 점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그밖에도 신천동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우수상을,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와 삼전동 레이지 보이 빌딩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공공분야에선 개롱공원 내 공중화장실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공원이라는 입지에 맞게 자연적 요소와 잘 매치되는 재료로 아담하게 디자인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우수상으로는 송파어린이문화회관, 장려상은 송파어린이영어작은도서관과 솔바람 어린이집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석촌호수길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 추진위원인 이선남 씨가 공로상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우수 디자인 건축물ㆍ시설물을 시상하고, 주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도시디자인에 대한 인식 전환 및 관심이 고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중 열릴 예정이며, 각 분야별로 상장과 동판, 표창패 등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