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길마중4교’ 완성 걷기대회
서초구 ‘길마중4교’ 완성 걷기대회
  • 정응호
  • 승인 2013.10.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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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경부고속도로~여의천~청계산 16㎞ 구간

▲ 길마중4교 개통기념 걷기대회 테이프커팅 모습.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26일 한강~청계산 녹색길을 잇는 길마중다리 4개 중 두 번째로 완공된 길마중4교(나루터로)의 개통기념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서초구는 한강시민공원을 출발해 올림픽대로변 녹지~경부고속도로변 녹지~여의천을 거쳐 청계산에 이르는 16km의 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그리고 논스톱으로 걸을 수 있는 녹색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녹색길 조성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는 훼손된 녹지대를 복원하고, 한강에서 청계산까지의 주요축인 경부고속도로 변 녹지대가 동서를 가로지르는 일반도로와 교차되면서 단절된 구간에 연결육교를 설치해 끊어짐 없이 한 번에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를 위해 서초구는 보행에 불편한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고 끊어진 보도를 잇는 한편 개발에 밀려 단절되고 훼손된 녹지공간을 복원해 16Km의 녹색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우선 아파트 담과 펜스, 운동시설 등으로 단절돼 멀리 돌아가야 했던 올림픽대로 산책로의 장애물을 철거했다. 산책로와 도로 사이에 2열로 나무를 심어 공해와 소음으로부터 완전히 차단시켰고 나무 식재가 어려운 구간에는 관목이나 야생초화류를 심어 아늑한 녹지띠를 조성했다. 쓰레기 방치와 탈선의 장소로 문제였던 경부고속도로 변 산책로도 훼손된 곳을 복원하고 보행로에 꽃과 나무를 심어 소중한 숲길로 복원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길마중1교를 완공하면서 효령로(서초동)에 의해 단절된 경부고속도로변 녹지를 연결했고 지난 8월 나루터로(잠원동)에 길마중4교를 완공하면서 끊어졌던 경부고속도로변 녹지를 연결하고 있다. 당초에 예산편성이 안 돼 내년에 추진하기로 했던 사임당로와 서초로 길마중다리도 소요예산 18억원을 서울시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해 공사가 가능하게 되면서 끊어진 경부고속도로변 녹지를 금년 내 완전히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도심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논스톱 녹색길 조성 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한강에서 청계산까지 녹색길 16㎞를 걸어서 완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