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BSC 명예의 전당’ 우뚝
송파구 ‘BSC 명예의 전당’ 우뚝
  • 송이헌
  • 승인 2013.11.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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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 최초 수상, 성과관리 도입 4년만의 쾌거

-전략실행 프로세스화ㆍ융합지표 개발 우수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월30일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2013 세계 성과관리 대회(BSC 2013 Global Summit)에서 ‘세계 BSC 명예의 전당(BSC Hall of Fam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송파구의 성과관리(BSC) 시스템이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 ‘세계 BSC 명예의 전당’은 올해의 최고 성과관리를 운영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수상은 기초자치단체로서 최초의 수상이자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한지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구에 따르면, BSC 명예의 전당은 BSC 창시자인 미국 하버드대 캐플란 교수와 노튼 박사가 설립한 팔라디움그룹(Palladium Group Inc.)이 주관하는 성과관리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구는 올해 15개 수상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과 명예의 전당 리포트에 소개될 뿐만 아니라 국제 컨퍼런스에도 우수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캐플란 교수는 “송파구는 성과관리 실무추진단을 통한 전략실행의 프로세스화, 부서간 칸막이를 없앤 융합지표 개발로 성과를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송파구의 수상에는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공공서비스를 계량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BSC 도입 초기 상당한 저항과 반발을 극복해야 했던 것. 지난 3년간 구는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부서를 정렬하고, △성과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지표 설정, 평가, 환류 등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거쳤다. 또한 △성과관리 실무추진단 운영, 전략실행 대책보고회,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전략실행을 지속적으로 프로세스화 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잇따랐다. 성과관리 도입이후 구민여론조사(2012년~2013년) 결과 ‘송파에 살고싶다’는 정주의식이 96%에 육박했고, 주민 87%가 민선5기 행정서비스에 대해 그 전보다 나아졌다고 답했다. 2012년에는 안전행정부로부터 성과관리 선도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됐고, 제8회 대한민국 BSC 전략실행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시상식에서 “BSC 성과관리는 조직의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도구”라며, “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전략적 성과관리를 통해 송파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박춘희 송파구청장(가운데)이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세계 성과관리대회에서 명예의 전당을 수상하고 데이비드 노튼 박사(왼쪽)와 로버트 캐플란 하버드대 교수 등 BSC 창시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