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겨울철 도로굴착을 전면 통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의 이번 도로굴착 통제는 겨울철 도로 굴착으로 인해 흙과 모래가 쉽게 결빙되면서 다짐 불량 등의 부실공사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통제 대상은 포장도로의 땅파기를 수반하는 모든 공사다. 다만 구는 천재지변이나 전기ㆍ통신의 불통, 수도ㆍ가스관 파열 등 돌발적인 사고와 주민생활에 직결되는 폭 3m 이하 길이 10m 이하 소규모 굴착공사는 예외로 뒀다.

한편 구는 현재 도로굴착, 복구공사가 진행중이거나 계획 중인 공사는 통제기간 이전에 복구가 완료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통제기간 중 불가피하게 시행하는 긴급공사 또는 소규모 공사는 당일 굴착ㆍ당일 복구 원칙을 준수하도록 지도 감독할 계획이다.

앞으로 구는 무단 굴착이 발생치 않도록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무단 굴착 적발시 고발 및 도로원상복구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시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