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연말 청소년 모방음주 ‘주의보’
마포구, 연말 청소년 모방음주 ‘주의보’
  • 이승열
  • 승인 2013.12.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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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거리 등 금주 캠페인 전개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연말을 맞아 청소년들의 모방음주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마포구 보건소는 지하철 역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청소년 음주폐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스티커 설문조사 △음주체질 유전자 테스트 △음주가상체험 △음주폐해 예방을 위한 서명운동 등 금주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이 술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편의점을 대상으로 교복을 입은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누군가는 우리에게 술을 팔고 있습니다. 청소년 주류판매업소 신고전화 ☎120’이라는 문구를 등에 붙이고 홍보 스티커를 나눠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구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4일에도 주류판매업소가 밀집해 있는 홍대거리에서 절주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으며, 같은 내용으로 19일부터 26일까지 캠페인을 계속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서 음주를 하는 학생의 31%가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구매했으며, 구매 시도 학생 중 82.6%가 술을 사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답했다”며 “청소년에 대한 주류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