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특별회계 운영 개선 촉구”
“주차장특별회계 운영 개선 촉구”
  • 윤종철
  • 승인 2013.12.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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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남 의원 5분 자유발언

▲ 오금남 의원
[시정일보] 오금남 종로구의회 의원은 지난 13일 제23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차장특별회계 운영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오 의원은 “종로구 주차장 확보율은 서울시 25개 구청 중 최하위인데 운영 또한 꼴찌”라고 지적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오 의원은 “종로구는 지난 2008년 3월31일 삼청동 157-6 외 4필지를 주차장 부지로 사용하기 위해 매입대금 및 측량 감정평사수수료 등으로 총 9억9055만5800원을 일시불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의원은 “그러나 이들 부지는 주차장으로는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곳이며 지금은 텃밭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구청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 의원은 “주차장 특별회계의 취지는 부족한 주차장을 건설하는데 있는 것으로 구청을 믿고 납부한 돈으로 사들인 부지인데 5년8개월 동안이나 방치해 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 의원은 “구청에서 이 같은 주차장 부지 매입에 있어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당시 부동산 중개업자의 주차장 부지사용이 적정하다는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서와 지급한 중개수수료에 관한 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또한 오 의원은 “2008년 주차장 매입 당시 담당자와 상급자인 과장, 국장은 누구인지 밝히고 해당 당사자들에게 업무상 책임과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당시 매입한 부지는 주차장 부지로 사용할 수 없는 부지”라며 “매각 절차를 밟아 조속히 매각해 재산운영을 제대로 해 달라”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